카우치서핑

카우치서핑 이벤트 - 남산골 한옥마을 - 부루스타 호프 - 광장시장 순례

수원스카이워커 2019. 11. 13. 15:00

수원 시골 어른이는
서울 도시 나들이가
가장 좋은 오락거리
오늘 어디 가야하나
고민 하다 남산골 한옥마을!

혼자 갈라 카이 심심할 것 같슴미더.

인터내셔널 여행가들과 로컬 여행가들을 호출 해 봅니다.
카우치서핑 이벤트 주관 9번째 도전입니다.

11월 13일 수요일 오후 3시에
4호선 충무로역 3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게시합니다.

2명이 참석 버튼을 눌렀습니다.

 

충무로역에 약간 먼저 도착해서 한옥마을 입구 둘러 봅니다.

입구 안내 센터에서 미니 지도 겸 팜플렛을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하네요.

 

 

 

 

 

 

비가 와서 그런 지 남산타워가 전설의 고향 타워처럼 보임미더.

 

 

 

 

다시 충무로역으로 돌아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밴드에서 옵저버 두 분이 오셨습니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카우치서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입구 들어 가면 좌측으로 인공 연못이 있고 그 옆에 정자가 있습니다.

 

 

 

비가 제법 옵니다.

정자에서 인공 연못을 구경하고 5집의 한옥들을 둘러 보려고 하는 찰나!

 

whatsapp 으로 톡이 옵니다.

웟스앱은 인터내셔널 버젼 카톡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로 상대방과 통화나 톡이 가능함미더.

 

러시아 남성 카우치서퍼가 이제 막 충무로역에 왔다고 합니다.

한옥마을 입구에서 3분 거리라

옵저버 분들은 정자에서 기다리시기로 하고

제가 충무로역에 다시 갑니다.

 

러시아에서 온 카우치서퍼 알렉세이가 친구 데니스를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이제 첫집부터 슬슬 둘러 봅니다.

 

 

 

 

 

 

투어를 1시간 30분 정도 한 후에

2차로 충무로에서 유명한 호프집인

부루스타에 가기로 합니다.

모두 다 가신다고 함미더.

 

 

 

이 자리에서 40년 된 호프 집이고

지금 주인은 4번째이시며 14년째 영업중 이시랍니다.

 

생맥주 500cc 5잔과 후라이 통닭 1마리 양념 통닭 1마리 주문합니다.

 

 

 

 

 

 

 

 

 

맥주는 다 마셨는데 닭이 남아서

500cc 1잔씩 더 시킵니다.

 

맥주는 남았는데 닭이 다 떨어져서 먹태 1접시 시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계속 마셔야 할 것 같아서 멈추기로 합니다.

백수 타임인 오후 5시에 왔을 때는 우리팀만 있어서 한가했는데

저녁 7시가 되어 가니 다른 손님들도 슬슬 오십니다.

 

헤어지기로 합니다.

카우치서퍼들이 심심해하고 저도 퇴근 지하철에 낑겨 가는 것이 싫어서

걸어서 광장시장에 가서 구경하자고 꼬셔 봅니다.

 

광장시장 도착하여 1바퀴 스캔합니다.

저녁때라 그런가 순희네 빈대떡 웨이팅 줄이 쪼매 깁니다.

 

우선 봉판의 떡볶이, 오뎅 부터 묵기로 합니다.

 

러시아인들도 저도 광장시장 떡볶이는 처음입니다.

이 집에서 마약김밥도 판다고 하셔서 1개 주문합니다.

 

 

 

 

 

 

 

튀김도 3개 시켜서 묵고 순희네를 바라 보니 웨이팅 줄이 없습니다.

거기로 가서 빈대떡 묵자고 꼬십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빈대떡 + 막걸리가 한국의 전통이라 세세하게 알켜 줍니다.

 

순희네에 와서 모듬으로 시킵니다.

모듬을 시키묜 완자1장+빈대떡2장 해서 1만냥이고

막걸리는 지평 막걸리로 주문합니다.

호프 집에서 러시아 서퍼들에게 서울 막걸리를 사 주었는데

이건 또 다른 맛일꺼라고 꼬십니다.

 

 

 

 

 

 

 

 

 

 

 

김밥과 빈대떡은 제가 쏘았는데 이분들 불편해 하십니다.

더치 페이할 껄 그랬나 봅니다.

아직도 헬조선의 안 좋은 습관이 남았습니다.

헬조선 아재라 어쩔 수 없다고 러시아 총각들을 설득합니다.

 

그러면 저한테 선물이라도 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물이 홍대입구역 근처의 호스텔에 있다고 합니다.

괜찮다고 해도 계속 준다고 해서

홍대입구 근처 호스텔 구경도 할 겸 따라가기로 합니다.

실제로는 제가 지하철 환승등을 안내하는 셈이지요.

 

다크 쵸코렛을 주네요.

안에 꼬냑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순수한 러시아산 쵸코렛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백수의 오후-저녁은 평화롭게 돌아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