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민 취미 블로그

카메라가 필름에서 DSLR로 미러리스로 바뀌어도 사진 촬영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나의 창조성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어떤 주제로 찍을 것인가? 어떠한 구도와 빛으로 구성할 것인가? 언제 샤탸를 누를 것인가?

장점:저렴하다: 중고가 30만원 전후이묜 깨끗한 걸 입수 가능. 렌즈도 F마운트가 Z마운트보다 훨씬 싸다!단단하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라 튼튼하며 방진 방습이 된다풀프레임: 배경 흐림에 유리하며 화질이 맘에 든다자동초점: 51포인트 AF라 제법 초점이 잘 맞는다. 캐논과 비교하면 칼핀!플래쉬 내장: 간이 조명을 쏠 수 있다.갬성갬성: 매고 댕기면 일반인들이 나를 사진작가로 착각한다.단점:해상도: 1,200만 화소는 요즘 것들에 비하면 미약하다동영상 불능: 틱톡 유튜브 시절에 동영상이 안 된다 칸다.무거움: 약 1kg의 무게로 렌즈까지 장착하면 손목 팔목 허리가 아플 지경이다. D700에 24-70조합으로 촬영하다가 허리가 나가서 은퇴하신 분도 목격!

알바가 융성하던 시기에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구입합니다.알바가 줄어드는 요즘 시기에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안 쓰는 것부터 팝니다.이 돈으로 까까와 음식을 사 묵기도 합니다.갈월동 한강로 칼국수에서 마제 칼국수 사 묵고 있는 알바 어른이..마파 두부밥 제육 볶음 + 비빔 칼국수 1.2만냥

니콘 디칠백을 왼쪽 어깨에 메고 슬슬슬 촬영합니다. 잠시 후 지나가시던 여성분들이  "작가 선생님, 촬영 좀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을 거십니다. 약간의 촬영을 마친 후 감사의 사례로 과일이나 두유를 받고 다시 혼자만의 촬영을 재개합니다. ​ 소니 알파 세븐 마크 투를 왼쪽 어깨에 메고 슬슬슬 촬영합니다. 잠시 후 지나가시던 여성분들이 아무 말도 걸지 않고 그냥 지나가십니다.. (남자) 사진가의 카메라 바디와 렌즈는 크고 볼 일입니다...

남대문 수입상가 카메라 가게 대신전자에 가서시그마 광각 10-20mm f3.5를 팔고캐논 오디 마크2를 35만원에 영입하였습니다.2.7만컷 사용한 상당히 깨끗한 물건입니다. 당분간 오두막은 50미리 컴팩트 매크로 렌즈를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는 한국 사회에서 상류층인가 중산층인가 하류층인가를 생활비와 카메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상류층: 돈을 벌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고 재산이 늘어납니다. 라이카 카메라를 꼴리는 대로 구입 가능합니다.중산층: 돈을 벌면 생활이 되고 재산은 현상 유지됩니다. 캐논 니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용쓰면 구입 가능합니다.하류층: 돈을 벌어도 생활이 힘들고 재산이 줄어듭니다. 똑딱이 카메라 구입도 엄청 망설여집니다. 중산층이 용돈을 아끼면 구입 가능한 소니 알파 세븐 마크2 의 모습

집안을 멸문시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취미들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빠지면 됩니다.1개만 해도 패가망신이 가능한데 2~3개를 동시에 하면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습니다!사진: 카메라 바디와 렌즈 장비병에 빠지면 됩니다오디오: 귀가 황금스럽게 고급으로 변하면 됩니다자동차: 스포츠카나 캠핑카 등에 빠지면 됩니다그 외 자잘하게 낚시, 골프 등등이 있다고 하지만 위의 3가지가 가장 강력한 것 같습니다!

부자 사진가들은 중형 카메라니 라이카 카메라니 대포 렌즈니 화려한 장비들을 자랑합니다. 가난한 어른이 사진가는 풀프레임 3대에 모두 소위 쩜팔 50mm f1.8 렌즈들만을 장착하고 소박한 장비로 근근히 취미 생활을 이어 갑니다.참말로 거시기한 인생입니다.. 그래도 50미리로 찍다 보면 맘에 드는 사진들이 가끔 나와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Sony A7 M2 + Sony FE 50mm f1.8Nikon D700 + AF NIKKOR 50mm f1.8D FXCanon EOS 5D + Canon EF 50mm f1.8 II

사진 취미에 심취한 나머지 전문가 뺨치는 장비들을 갖추고 싶은 욕망을 참지 못하고 배우자를 속여 가면서까지 과도하게 장비에 투자하는 병. 발음은 이라 씨게 읽어줘야 맛이 납니다. 장비뼝은 와 걸리는 걸까유? 1. 과시욕 : 거대한 대포 렌즈를 대형 메탈 카메라 바디에 차고 휘두르고 다니면 뭔가 있어 보입니다. 빨간 라이카 딱지가 붙은 카메라+렌즈 조합도 뭔가 있어 보입니다. 그깟 카메라 1천만원이면 어떻고 3억이면 어떻습니까? 있어 보이면 그만이지유. 2. 의존증 : 나의 부족한 촬영 실력을 최신 장비와 렌즈빨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씁니다! 요즘 카메라들 똑띠라 알아서 척척 찍어 줍니다. 카메라가 시킨 대로 사람은 카메라 들고 샤타만 누질라묜 훌륭한 사진이 나옵니다. 최신 카메라에게 사람은 삼각대가 되었..

현재 캐논 5D Mark 1을 사용중인 어느 어른이 사진가. 조만간 오두막(5D Mark 2)이나 오막삼(5D Mark 3)이 올 것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LP-E6 빠떼루를 추가 구입해 두고 있습니다. 반백수 어른이 앞길에 오두막 오막삼이 생기기를 매일 기원하메 잠듭니다..천지신명도 감동하여 오두막을 오막삼을 내어 주어야만 합니다!!주시는 김에 몇 개의 엘렌즈도 같이 낑가 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