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서핑

서울 걷기 - 삼청동 한양도성길 통인시장 with couchsurfers

수원스카이워커 2022. 10. 13. 21:43

심심한 반백수 어른이는

(1) 생존 훈련 걷기 연습 겸
(2) 반백수 우울증 예방 겸

서울 걷기를 시도합니다.

 

혼자 걸으면 심심할까봐 카우치서핑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전세계의 반백수 완백수 친구들과 같이 서로 재워 주고 놀아 주는 플랫폼인 couchsurfing 을 이용하여 비슷한 처지의 전세계 남녀노소들을 호출하여 보았습니다.
 
카우치서퍼 2명이 참석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마고와 그녀의 친구.

 

월래는 쩌번에 남산 트레킹에 왔었던 미쿡의 레이턴이 온다고 했는디 이분 늦잠 자서 못 온다고 연락 왔습니다.

그래서 혼자 북촌 투어 하고 한양도성길로 해서 서촌 통인시장에 갈라 했습니다.

 

북촌 촬영 중 카우치서핑 앱을 통하여 30분 늦어도 참석할 수 있냐는 필리핀 처자의 연락이 와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만나서 출발!

 

안국동 노부부 키스 페인팅을 지나서

 

삼청동 거리를 따라서 올라 갑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삼청동 온마을 두부 집에서 김치두부전골 3인분 4.5만냥 사 묵습니다.

 

두부로 채워진 배를 뚜들기며 삼청공원을 지나서 삼청 안내소를 통과하여 등산 시작

와이구메!!

한양도성길이 신라호텔 뒷편 처럼 얕은 언덕인 줄 알았는디 완전 계단이 장난 아닙니다.

혼자 왔으면 포기하고 내려갔을 터인데, 필리핀 처자들이 정상까지 가겠다고 해서 헉헉 거리며 올라 갑니다.

 

 

정상에 오니 뷰는 참말로 좋습니다!

 

 

 

다시 창의문쪽으로 내려 가는 디 계단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엎어질까 걱정이 많았는디 다행히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내려 가는 디 쉬바 쉬바 하면서 올라 가는 젊은이들을 마니 목격한 걸 보묜 나만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창의문을 거쳐 청운동을 거쳐 서촌 통인 시장에 도착!

기름 떡볶이와 빈대떡으로 새참을 묵습니다.

세트로 사니 1.3만냥!

 

이렇게 또 반백수의 목요일 대낮이 필리핀 여성 카우치서퍼들과 함께 평화롭게 힘차게 흘러갑니다..

 

집에 와서 갤라가 왓치 보니 2.3만보로 올해 최고 기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