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휴양림 산책 - 용인 자연 (경기도 용인시 모곡읍)

수원스카이워커 2020. 7. 30. 19:55

그분께서 피톤치드가 많은 편백나무 숲에 가시고 싶다고 하셔서

수원 근방을 검색해 보니,

용인 자연휴양림과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편백나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였습니다.

 

오늘은 가차운 용인 먼저 가 봅니다.

영동 고속도로 타고 마성터널 지나서 용인IC에서 빠져서 

몇 킬로 북쪽으로 가면 한국외대 못 가서 용인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입장료는 어른 1인당 2천냥, 주차비는 3천냥이서 총7천냥 내고 입장합니다.

입장 전에 체온 검사하고,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적습니다.

 

주차장 근처에서 약도를 봅니다.

 

임도길 코스 3.6키로 1시간 30분이 땡깁니다.

가보기로 합니다.

왼쪽 관리사무소를 거쳐서 쉼터2로 간 다음에 임도길로 쉼터5에 가서

몽골주택으로 거쳐 내려오면서 치유의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주차장 바로 위에 잔디밭이 있는데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여기가 왕건입니다.

여기서 그냥 돗자리 깔고 테이블 펴서 밥 묵으며 노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취사/텐트는 불허 입니다.

 

잔디밭에서 조금 왼쪽으로 해서 올라가면 관리사무소와 매점/커피샵이 보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자연휴양림 약도와 가이드를 무료로 획득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물소리가 납니다.

사방댐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물놀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나무에 지은 집 트리하우스가 보입니다.

 

 

점점 경사도가 가팔라집니다.

어촌 출신 어른이 숨이 헐떡거립니다.

날씨도 개어서 날도 무더워 땀이 뻘뻘뻘 나옵니다.

그래도 공기가 상쾌해서 힘들어도 올라갑니다.

 

임도길에 들어서니 역시 공기는 좋습니다.

 

한 1.2키로 정도 임도를 걸으니 쉼터5가 나와서 

하산 모드로 내려 갑니다.

 

몽골 하우스가 보입니다.

 

 

몽골 하우스 아래 쪽에 치유의 숲이 보입니다.

와이구메! 여기가 오늘의 메인이었어야 합니다.

피톤치드가 왕창 나오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공 부족의 어른이는 지쳐서 치유의 숲을 조금 걷다가 포기합니다.

다음에 다시 와서 치유의 숲을 거닐고

잔디광장에서 돗자리 깔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다시 내려오니 중앙의 주차장으로 컴백했습니다.

그분께서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하셔서

관리사무소 건너편 커피샵으로 가서 3천냥에 구입해 옵니다.

맛있다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렉스턴W와 함께 한 간만의 여행은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다음에는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가 볼 생각입니다.